170723 minis

데이트 갔다가 들린 세계과자판매점에서 산 minis.
우유곽 모양의 상자 안에 심슨 캐릭터 모양의 과자가 들어있다. 초코 또는 코코아 분말로 만든 것 같다. 그냥 먹어도 달고 맛있다. 이마트 노브렌드에서 파는 초코쿠키 맛이 난다.
표지에 있는 그림처럼 우유에 말아 먹어보았다. 우유에 말아 먹으니 더 달다. 하지만 모양이 으깨진다. 캐릭터들이 우유에 녹아서 형체가 없어졌다. 마치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듯 우유를 만나 가루로 돌아갔다.
우유곽 모양의 팩에 그대로 우유를 부어서 먹어도 되지만, 팩의 깊이가 생각보다 깊다. 그래서 길고 큰 숫가락이 없다면 먹기 힘들다. 따라서 그릇에 옮겨서 먹는 것이 좋다.
오래 먹고 있으면 좀 느끼하다. 글을 쓰는 지금도 먹고 있는데 처음의 느낌과는 다르게 좀 느끼하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든다. 한꺼번에 먹지 말고 나누어서 먹었어야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