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글리
무제
D Cloud
2018. 10. 17. 21:29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책을 읽었다. 다 읽지는 않고 앞 부분 두 챕터정도 읽었는데, 확실히 글을 잘 쓴다. 글이 주는 몰입감이 좋다. 계속 읽고 싶지만 할 일이 있어 이정도에서 그쳤다.
요즘 그림을 그리는데, 소제가 너무 없다. 펜을 들고 있으면 무엇을 그려야할지 모르겠다. 뭐라도 그려야 하는데 참 어렵다. 그림도 글쓰기도 뭔가 주제가 없다면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그럴수록 근자감이 필요한 것 같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나는 잘한다'라고 생각하면 일단 뭐든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뻔뻔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