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쓰기 10원칙
1. 매일 10분간 A4용지 1/3을 채운다.
그냥 써도 좋지만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쓰는 편이 좋다.
2. 아무 주제나 쓴다.
처음에는 마구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데다, 글스기를 처음 하는 단계여서 어렵다. 일단 주변에 있는 대상을 묘사해보자. 책 제목을 적어도 좋고, 친구의 이름을 나열해도 된다. 그저 백지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쓰자.
3. 가능한 멈추지 않는다.
쓰다보면 글이 끊기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도 오래 쉬지 말자. 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4. 맞춤법을 따지지 않는다.
마구 쓰기 단계에서는 맞춤법이 중요치 않다. 어법에 공들이느라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거침없이 써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5. 논리를 따지지 않는다.
다음 글을 생각하지 말고 그저 나오는 대로 본능에 충실해 글을 쓴다.
6. 내용의 정확성을 따지지 않는다.
마구 쓰기를 하다보면 특정 대상의 이름이 정확하지 않기도 하고,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관 말라. 그냥 건너뛰면 된다.
7. 100일간 지속한다.
카페나 블로그에 번호를 붙여 올린다. 남들이 봐주면 더 잘된다.
8. 주제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아무 주제를 쓴다고 해서 무작정 쓰려고 하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구 쓰기는 일종의 '나 홀로 브레인스토밍'이다.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생각부터 마구 브레인스토밍 해봐도 좋다.
EX. 어릴 때 지은 죄, 나쁜 습관, 누구와 싸웠던 일, 아버지에게 혼난 일, 기억에 남는 선생님. 보고 싶은 친구 등
9. 정체될 때는 글을 읽고 쓴다.
글이 끊기는 정체 현상이 오래 지속될 것 같다면, 좋은 글을 한 편 읽은 뒤 그 사실을 기억하고 느낌과 섞어 써도 좋다.
10. 마구 쓰기를 한 다음 퇴고를 한다.
글을 다 쓴 다음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 좋다. 마구 쓰기도 퇴고를 거치면 훌륭한 글이 된다.
-SIMPLE 임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