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 TIME

170818 Q.T 출 34:29-35

D Cloud 2017. 8. 18. 10:59

29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0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1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2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33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34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35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하나님과 만난 모세의 얼굴은 광채가 났다. 그러나 모세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런 모세를 보며 두려워했다. 그래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모세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하나님과 만나러 갈 때는 다시 수건을 벗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모세의 배려심이 느껴졌다. 얼굴의 광채는 모세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남으로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두려워하는 백성들을 위해서 얼굴을 가렸다.

요즘 목회자가 권위로 성도들을 찍어 누르려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어떠한 특별한 은사나 이상한 말(성령을 받았다거나 예언을 한다든가 등)로 성도들을 억누르고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늘 모세의 권위(광채)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모세의 능력은 아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있다. 자신의 권위를 가리므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았다. 이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말씀의 권위라는 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억누르려는 목사들. 또한 전도사들. 조심해야 한다. 말씀의 권위가 있는 것이지 그 사람에게 권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말씀의 권위 역시 내려 놓아야 한다. 권위로 억누르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다. 하나님은 억지로 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마치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성하자. 너를 위해서 그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자신을 위할 뿐.

오늘 말씀 속에 모세는 자신의 권위를 가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을 억누르려고 그 광채를 이용하지 않았다. 그저 가렸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는 벗었다. 나는 지금 어떤 태도로 살고 있는가? 나에게 권위가 있다면 그것은 내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그리고 더 낮아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