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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글쓰기 Tip

기자의 글쓰기 메모

D Cloud 2017. 7. 21. 21:24

말을 기록하면 글이 된다. 글은 쉬워야 한다.

 

문장은 짧아야 한다.

 

글은 팩드다. 주장은 팩트, 사실로 포장해야 한다.

 

글은 쉽고, 구체적이고 짧아야 한다. 글은 독자를 위한 상품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쉽다 : 단어도, 논지도 이해하기 쉽다.

 짧다 : 필요한 말만 적혀 있다. 문장은 수식어가 없는 단문이고, 불필요한 문장도 없다.

 다르다 : 독자가 생각하지 않은 독특한 관점이 있다.

 팩트가 적혀 있다 : 구체적인 사실들이 적혀 있다.

 

"신문의 독자는 중학교 1학년이라고 생각하라."

 

결국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글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글은 팩트다.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좋은 글은 구성이 있다. 글의 힘은 첫문장과 끝문장에서 나온다.

좋은 글은 리듬이 있다. 좋은 글은 입말(입으로 말하는 것과 같은 글)로 쓴다.

좋은 글은 단순하다. 수식이 없다.

좋은 글은 여운을 남기지 않고 명확하다. 궁금함이 없다. 글쓰는 사람이 여운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여운이 남을지 말지는 독자들이 결정한다.

 

초고 완성 후 낭독해 본다. 소리 내서 읽어본다.

 

글은 문장으로 주장 또는 팩트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좋은 글은 리듬있는 문장으로 팩트를 전달한다.

리듬 있는 문장은 입말이다.

 

구체적일수록 그럴 듯 하다.

팩트와 트루는 다르다. 입말로 팩트를 기록하면 좋은 글이다.

 

리듬 - 읽어보며 고친다.(글의 숫자와 배열)

 

수식어를 절제한다. "의"와 "것"을 절제한다.

'ㅇㅇ의 ㅇㅇ', "의" 자를 쓴 문장은 대개 "의" 자를 안 써도 말이 되는 문장이다.

'ㅇㅇ 것에만' 대명사 '것'은 구체적인 단어로 대체할 수 있다. "의"와 "것"의 절제는 입말로 쓰기라는 원칙에서 나오는 법칙이다.

 

리듬과 팩트

 하였다 > 했다, 되었다 > 됐다 이런 식으로 글의 숫자를 조절하여 리듬을 만든다.

원칙은 단문, 단문으로 쓰면 리듬 만들기가 쉽다.

 

지나친 수식어를 쓰지 마라,

관절 부분 자르기(쉼표, 접속 어미) - 접속어미와 쉼표를 "~다." 라고 고치고 마침표를 찍어본다. 문장을 길게 늘어뜨리지 말고 짧게 끊어라.

 

상투적 인 표현, 누구나 쓰는 좋은 비유가 아닌 독특한 표현을 써라.

ex. ~해서 화제다. 불 보듯 뻔하다.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서 감회가 새롭다. "한편" 등

 

앞에는 뜸을 들이고 중요한 팩트와 주장은 뒤에 둬라. 주장이 아닌 팩트

 

글을 쓰고 30분 뒤에 다시 읽어봐라. 수정할 부분이 보인다.

 

글이 길어져도 쉽게 풀어쓰자. 쉽게 풀어 쓰면서 짧게 쓰도록 한다. 꾸밈 없는 글이 훌륭한 글이다. 어려운 글은 틀린 글이고 꾸밈이 많은 글은 틀린 글이다. 최대한 꾸밈없이 보이도록 써라.

 

글의 설계, 글을 시작하기 전 서론, 본론, 결론 만이라도 나눠보자.

 

기술적 : 수식어를 얼마나 많이 썼는가? 뺄 수식어는 없는가?

내용적 : 주제와 무관한 팩트는 없는가?

두 문장으로 잘라도 되는 긴 문장은 없는가?

 

문장과 디자인(설계)

구성의 기분 -기 승 전 결

서론, 본론, 결론은 재미를 위한 구조가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인 구조이다.

독서를 위해서는 기 승 전 결이 좋은 구성이다.

기 : 주제를 일으키는 단락, 주제 그 자체가 아니라 주제를 일으키는 단락

승 : 주제를 발전 시키는 단계

전 : 장면과 메시지를 새롭게 전환 시키는 단계. 완전히 벗어나지 말고 약간만 벗어난다. '전'을 빼고 읽었을 때도 연결이 무난해야 한다. 하지만 허전함은 있어야 한다.

결 : 전체를 묶어서 정리

 

문단이 바뀔 때, 앞 문단을 상기시켜 주고 뒷 문단을 암시하는 문장을 활용한다.

미끼 문장에는 뒷쪽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팩트를 사용한다.

 

주장을 맨 뒤에 숨겨 놓아야 한다.

주장 - 팩트만 보고 필자의 주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글

 

주제를 설득하는 과정이 글이다.

 

글을 쓸 때는 설계도에 따라 시공하며, 아까운 팩트라도 희생시킬 줄 알아야 한다. 아까운 팩트는 따로 보관하여 다른 글에 쓴다.

 

문을 닫는 목적은 울림이다. 마지막 문장으로 그 앞의 모든 내용을 결론 지어야 한다.

주어와 술어로 구성된 단순한 문장으로, 힘을 빼라.

 

'나는 ~해야 겠다.' 이런 글은 필요 없다면 쓰지 마라. 보통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도덕적 강의식의 마무리는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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