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한 조각
축구의 열기 속으로 (기) 본문
2학기를 맞이한 축구 경기가 펼쳐졌다.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이다. 날씨가 좋은 탓이었을까? 장로회신학대(이하, 본교) 신대원 1학년 B반 학생들이 축구를 했다. 오후 수업이 끝난 5시, 12명의 학생들이 모여 6:6으로 축구 경기를 진행했다. B라질팀에 소속된 학생들 위주로 모였다. 그러나 모두 B라질 팀 학생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원 부족으로 3명의 C반 학생들이 함께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운동장이 고르지 못한 탓에 많은 공이 제멋대로 튄다. 종종 넘어지는 학생들도 있다. 선취점은 C반 팀이 가져갔다. 절묘한 패스와 빠른 슈팅으로 1점을 따냈다. 1점을 시작으로 점수가 많이 났다. 6:5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6시가 지나자 운동장이 빠르게 어두워졌다. 학생들은 '골든골' 을 넣는 팀의 승리로 경기를 끝내고자 했다. 모두들 지쳐갈 쯤에 상대방의 공을 뺏아낸 신비롬 학생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신비롬의 발끝에서 경기가 끝이났다. 최종 스코어는 6:6이었지만 골든골로 인해 C반 팀이 승리를 따냈다. 학생들은 마지막 골에 대한 아쉬움과 늦게 합류한 학생들의 체력으로 인해 좀더 하겠다는 사람들과 들어가겠다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오랜만에 하는 축구라 다들 엉망이었다. 패스와 공격, 수비 모든 부분에 잦은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자주 모여 축구를 한다면 차차 나아질 것이다. 장신리그가 다시 시작되는 이 시점에 지난 학기에 준우승에 그쳤던 B반의 승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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