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이디스 워튼

뭔가 굉장히 대단하다는 소문을 듣고 읽은 책.
하지만 내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 아무래도 시대가 달라서 좀 다르게 와닿는 걸까?
일단 주인공이 너무 정신없다. 진짜 그 심리가 막 오락가락한다.
17살이라서 그런가? 그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공감하기도,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론이 별로였다.
이방인 청년과 연애? 썸? 그런 것만 잔뜩 타고,
돌아오면 결혼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 남자는 결국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이에 화가 난 여주인공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던 나이 많은 후견인과 결혼 해버리며 소설이 끝난다.
이게 대체 뭘까?
아무리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다지만, 이런 류의 소설은 참 별로다.
기왕 쓰는 거 해피엔딩으로 끝내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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