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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글리

경건학기 화요모임

D Cloud 2017. 9. 5. 23:59
오늘 드디어 유해룡 교수님이 지루한 이유를 하나 찾았다. 말에 힘이 없고 중얼중얼하시기 때문이다. 단순히 투머치토커라서가 아니라 혼자 중얼중얼 거린다. 그리고 두서가 없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간다. 수다맨의 남배우가 생각난다. 교수님에 비하면 남배우는 유재석이다.
오늘도 기도제목을 이야기하시다가 갑자기 북한 핵이야기로 깊숙히 빠졌다. 모두 어리둥절했다. 기도가 끝나자 50분이 넘었다. 그런데 갑자기 성경을 보자고 말씀하시며 15분간 설교도 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이 뻘겋게 달아올랐다. 다들 좋았는지 뭐라뭐라 지껄이면서 기숙사로 향한다. 성령의 은혜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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