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한 조각
벙커1 교회 탐방 본문
지난 주 주일을 끝으로 다니던 교회를 그만 두었다! (해방이다!!)
백수가 된 기념으로 다른 교회 탐방을 다녀보기로 했다.
처음 목표로 잡은 곳은 바로바로 벙커1교회! 김용민 시사평론가로 인해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기존에 쓰던 벙커1을 주일에는 예배처로 쓰는 듯하다. 평소에는 팟케스트를 하는 것 같은데, 아직도 여기서하는지는 모르겠다.
평소와는 다르게 늦게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출발!
벙커1교회는 충정로에 위치한다. 따라서 2호선 또는 5호선을 타면 갈 수 있다. 특히 5호선이 좋은데,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음.
10시 40분 예배인데 34분쯤 도착!
여기가 바로 벙커1교회다. 아직까지 팟켓 녹음도 하나보다.
올라가는 중간 복도 모습. 공사장 아닙니다.
짠! 이곳이 바로 벙커1교회 내부입니다.
내부는 굉장히 단촐했다. 작은 강대상 하나와 촛대, 큰 모니터, 그리고 징! 이 징은 이따 예배드릴 때 사용된다.
벙커1의 주보는 a4용지 양면 한 장으로 되어 있다. 안 접어도 된다니 부럽ㅠㅠㅠ
이 곳에는 직분이 따로 없다. 그냥 서로 이름 뒤에 님을 붙이거나 닉넴을 사용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좀 놀랐... 교회 평균 굉장히 나이대가 어릴 줄 알았는데, 나이 많으신 분들(그래봐야 나랑 10-20살 정도 차이 ㅠㅠㅠ)의 사람들이 많이 오셨다. 변화를 요구하는 건 젊은이들 뿐만 아니구나ㅠ
예배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나름 경건주의자임예배는 홈피와는 다르게 11시에 시작했다. 시불
50분쯤 새로운 찬양을 배우는 겸 찬양이 시작되고 11시에 본격적?인 예배가 시작됐다. 촛불을 켜고, 징을 세 번 치고 상당히 독특했다. 특히 징은 왠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모든 잡념이 사라진다.
찬양 인도자 목소리가 참 좋다. 어디 ccm가수인줄..
그리고 놀라운 점은 여기서도 권사님 창법이 있었...
설교는 김용민님이 나오셔서 설교하심. 갑질문화 이야기를 하면서 구약성서는 가난한자를 돌보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비슷한 말을 함.
그리고 헌금은 알아서 하라고 하며 주보에 있는 후원 명단을 참고해서 저 중에 하나에 하라고 함. 굿!
여기는 축도도 다 같이 함께 함.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축도기도를 드림. 참 좋았음.
예배 후에는 소모임이 있는데 소모임 이름이 ㅋㅋ
작명센슼ㅋㅋㅋ
여튼 나는 그냥 예배 마치고 나옴. 낯을 많이 가려서 왠지 점심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 나옴. 점심은 예전 교실에서 밥 먹는 것 처럼(물론 나는 급식실 세대라 경험 못해 봄) 배식을 받아 예배처 안에서 먹는 것 같음.
색다른 형식의 예배였음. 생각보다 따뜻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11월 15일부터 이사 간다고 하니 참고 바람. 홍대입구쪽으로 간다던데 자세한 건 검색 ㄲㄱ!
할말은 많지만 이쯤 씀. 원래 이런 맛도 있어야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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