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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LOL Rift Rivals 직관 후기

D Cloud 2019. 7. 4. 23:21

어릴 때부터 스타를 비롯한 e스포츠를 좋아했다. 그러나 시골에 살았던 관계로 직관을 가보지 못했다. 대구에서 스타리그 4강 했을 때도 못 갔다. 그러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리프트 라이벌즈 경기를 직관했다. 

 

모니터와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지만 직관과 중계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일단 보이는 화면 자체가 크고 사운드가 빵빵(?)하니 몰입도가 굉장했다. 별 것 아닌 것에도 사람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물론 내 입에서도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사람들은 상대방 챔프의 플래시를 빼거나 이즈리얼 Q스킬을 상대 챔프에 적중시키는 것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그만큼 몰입도가 좋았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본다는 것도 직관의 매력 중 하나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보는 것도 몰입도를 높여준다. 리프트 라이벌즈가 국가 대항전인 만큼 직관 온 한국 사람들 모두 한 마음으로 LCK팀을 응원했다. 서로 까지 않고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은 참 아름답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체육관이라 그런지 중계진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울림이 커서 그런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게임 화면 그 자체에 몰입해 그것도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오히려 잘 안 들렸던 것이 도움이 된 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내 옆자리에 있던 커플... 엄청 시끄러웠다. 남자분 티어가 챌린져인지 입을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들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4시에 시작한 경기는 10시가 조금 넘어 마무리됐다. 3만 원을 투자하고 6시간 넘게 즐겼다. 게다가 스킨과 상자 등 다양한 선물도 있다. 꽤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직관을 자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한 한국 대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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